자산어보에서 정약전은 숭어를 '의심이 많고 민첩해서 위기에 처하면 흙 속에 몸을 묻고 한 눈으로 동정을 살핀다.'라고 기술했다고 합니다. 본래 가덕도 숭어들이에는 엔진 소음과 기름 냄새가 없고 바닥을 검게 칠한 무동력 목선을 사용해 왔는데 막상 그물에 갇혀도 수면 위로 솟구쳐 오르는 힘이 엄청나 30초 이내에 양망하지 않으면 놓치기 일쑤입니다. 빠르고 날랜 데다 소리와 냄새, 빛에 민감해 숭어들이는 숭어와의 치열한 눈치싸움입니다. 가덕도 숭어들이에 관한 보다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국제신문 인터넷판(2022.4.26.) 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8> 가덕도숭어들이 어로장 김관일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